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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어진 사람들
10% 기대로 찾은 100% 확실한 인연 by 아로미
김휘미 상담매니저
AROMI
“김0형|1987년생 ♥ 오0화|1987년생”
MANAGER’s Talk

 

요즘 사람들 참 바쁩니다. 출근하고 퇴근하면 하루가 끝인 날들의 반복 속에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연애하고 결혼하는 건 사치라고 느껴질 정도로요. 보고 싶은 영화 한 편도, 가고 싶은 맛집도 시간을 쪼개서 가야 하는 우리에게 시간은 금이지요.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내 금 같은 시간을 할애하는 건 그러니까,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당신에게 이성을 소개했는데 그 사람이 너무 바빠서 한 달은 있어야 만날 수 있다고 한다면, 당신은 그 만남을 기다릴 수 있을까요? 그 정도로 이 관계에 확신이 있는 것도 아닌데 상대에게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좋은 느낌을 받았고, 이 사람이라면 통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아주 작은 기대감이 있었을 뿐이죠. 

 

서로의 프로필을 주고 받은 시점에 그녀에겐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는 그녀와의 만남을 위해 한달이란 시간을 기다렸지요. 그에게도 그녀와의 만남에 100% 확신이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에게 서로가 꼭 맞는 이상형은 아니었거든요. 아, 확신을 가진 사람이 한 사람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저였죠.

 

제가 봤을 때 두 사람은 딱 서로가 찾던 상대였거든요. 고민하는 그를 설득해 한달 뒤 둘의 만남을 성사시켰죠. 올곧고 진중한 그와 밝은 심성을 지닌 그녀는 첫만남에서부터 호감을 느끼고 지난 5월부터 진지하게 연애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랑을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한 법입니다. 한 눈에 인연을 알아보기는 어렵겠지만 작은 기대감으로부터 피어난 용기가 있다면, 언젠가는 100% 확신할 수 있는 진짜 인연을 찾는 날이 오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