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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어주는 사람들
연애란, 그대로의 내가 사랑받는 것
박소연 매칭매니저
MIA
“저로 인해 당신도 누군가에게
‘연애하고 싶은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MANAGER’s Talk

 

연애란, 그대로의 내가 사랑받는 것

‘연애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특히 연애를 오래 쉬었거나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부족한 분들로부터요. 연애를 어려워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너무 지나치게 상대를 의식한다는 점이에요. 성향도 좋고, 직업도 좋고, 심지어 결혼 준비까지 다 되어 있는 한 회원이 있었는데, 그녀에게 부족한 딱 한 가지가 바로 자신감이었죠. 자신의 외모에 대해 너무 낮춰서 생각하고 그로 인해 이성을 만날 때도 자꾸만 위축되는 거예요. 만남을 해도 애프터가 들어오지 않으면 ‘외모 때문에…’라며 침울해 했죠. 사실은 외모 보다도 그런 생각에서 나오는 분위기나 태도가 더 큰 문제거든요. 저도 한때는 제 자신보다는 상대에 집중한 연애를 했었어요. 똑같은 질문과 상황에도 상대에 따라 그 대답과 행동이 달라지곤 했죠. 그런데 상대에게 맞춘다고 해서 매번 원하는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때는 그게 현명한 연애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니 진짜 연애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건강한 연애를 위해서는 스스로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나서 그 모든 것을 안아줄 수 있는 연애 상대를 찾아야 하는 거죠.

 

결혼은, 행복한 미래를 위한 과제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 연애라면 결혼은 조금 더 복잡합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고 해서 서로의 배경까지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결혼은 결국 두 집안이 하나의 가족이 되는 과정이기도 해요. 최소 20년 이상을 다른 환경에서 다르게 살아왔던 사람들이 한 가족이 된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서로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 이해하려는 노력은 필수적이죠. 하지만 생각만큼 결혼을 향한 과정이 이상적으로 펼쳐지기란 쉽지 않은 일이에요. 제 주변에도 정말 예쁘게 사랑하다가 ‘결혼’이라는 문제 앞에서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헤어지는 커플이 많은 걸요. 결혼이 새드 엔딩이 되어버리는 건, 연애의 과정 속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들이 부딪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처음부터 기본적인 인적사항이나 가족관계 등 상대의 배경에 대한 부분까지 충분히 알고 시작한다면 그만큼 실패할 확률은 줄어들겠죠. 전혀 다른 환경의 두 남녀가 서로의 매력에 끌려 사랑에 빠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그게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결혼 후엔 개인의 삶이 가족의 삶으로 뻗어 나가죠.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라도, 누구보다 똑똑하게 결혼 상대를 찾아야 합니다.

 

당신도 연애하고, 결혼할 수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제가 이런 얘길 하면 ‘괜한 참견이다’, ‘오지랖이다’ 하고 말하기도 해요.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 얘기를 들어주고 조언 해주는 걸 참 좋아했거든요. 누군가 제 조언으로 인해 좋은 결과를 얻고, 고맙다고 말을 해주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어요. 주변의 연애 고민들을 듣다 보면 미처 알지 못했던 그 친구의 성격이나 연애 스타일이 파악이 되어요. 그럼 제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하죠. ‘얘랑은 그 친구가 잘어울릴거 같은데?’ 하는 식으로요. 맺음에서도 회원 한 분 한 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당장 짝을 찾아주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그 사람이 좋은 ‘연애 대상’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어떤 사람이, 어떤 방식이, 당신의 연애를 위해 더 좋을지 하나 하나 답을 찾아 드리고 싶어요. 저로 인해 그 사람이 누군가에게 ‘연애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다면, 그리하여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면 전 너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