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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어주는 사람들
그 무엇도 아닌 사랑이 목적인 연애
조수빈 상담매니저
BAMBI
““If you would be loved, love and be lovable”
사랑 받고 싶다면 사랑하라, 그리고 사랑스럽게 행동하라.”
MANAGER’s Talk

 

사랑의 질주를 위한 브레이크

우리는 참 열심히 살아갑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요. 그런데 때로는 비슷하게 돌아가는 무료한 삶에 브레이크를 걸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나요? 저는 7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외국계 건설회사에서 자금담당 회계업무를 했었습니다. 매일 같은 업무를 반복하며 회의감이 들던 시점, 제 인생에 브레이크를 걸기로 했습니다. 다시 엑셀을 밟기 시작한 건 맺음의 커플매니저가 되고 난 이후였죠. 이제 와서 돌이켜 보면 아마 그 브레이크는 앞으로의 긴 질주를 위한 숨 고르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어디 일만 그럴까요. 사랑도 똑같아요. 어쩌다 알게 된 사람, 지인의 지인의 지인이 소개한 사람과 시작한 사랑은 결국 멈추게 됩니다. 하지만 그건 실패가 아닌 다음 사랑을 위한 잠깐의 브레이크일 뿐인 걸요. 이 이별을 통해 우리는 다음 사랑을 위한 교훈을 얻습니다. 우리의 사랑이 결승선까지 질주를 하기 위해서 잠깐 멈춤은 꼭 필요한 과정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그 동안 멈춰있던 당신이라면 충분히 다시 힘차게 출발할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의 이상형은 어떤 사람인가요?

저는 꽤 자주 이상형을 묻습니다. 의외로 대답을 망설이는 사람이 꽤 많아요. 이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못하는 이유는 엄청나게 대단한 이상형을 그려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죠. 어쩌면 당신은 회사 생활이 바빠 자신이 원하는 이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여유가 없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혹은 이전의 가슴 아팠던 이별 때문에 이제 연애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을 지도요. 그 동안의 연애로 지쳐왔거나, 상처를 받았거나, 혹은 냉혹한 현실의 세계에 부딪쳐 더 이상 어떠한 기대감도 갖지 못한 채 연애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얽힌 감정의 실타래를 풀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더 이상 못하겠다고 손을 놓은 사람의 곁에서 함께 꽁꽁 묶인 실을 푸는 거죠. 당신이 잘 알지 못했던 사소한 습관을 통해 당신에게 어울리는 이성의 힌트를 찾을 수 있어요. 당신에게는 그 동안 만나왔던 사람들과 정반대의 타입이 더 잘 맞는지도 모르죠. 혼자서는 넘기 어려운 연애의 수많은 문턱들도 그 문턱을 순조롭게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려운 일이 아니죠.

 

그 무엇도 아닌 사랑이 목적인 연애

우리는 누구나 사랑하고, 사랑 받고 싶어합니다. 숱한 명언을 남긴 미국의 정치가 벤자민 프랭클린은 사랑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죠. “If you would be loved, love and be lovable” 사랑 받고 싶다면 사랑하라, 그리고 사랑스럽게 행동하라고요. 사랑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사랑스럽게 보이기 어렵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한 사랑 또한 결혼이라는 목적을 뛰어 넘은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하기 어렵죠. 결혼을 위한 조건으로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 조건이 변질되는 순간 두 사람 사이의 접점은 0이 됩니다. 우리는 사랑을 목적으로 하는 연애를 해야 합니다. 결혼을 원하는 사람도 사랑이, 사람이 먼저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더 이상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사랑을 향해 순탄하게 질주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