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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애세포가 다 말라버린 것 같아요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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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GLE'S TALK

솔직히 말해 마지막 연애를 끝난 직후엔 슬픔보다는 해방감이 컸던 것 같아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하고 싶은 걸 실컷 할 수 있는 삶을 연애를 하는 동안 꿈꿨으니까요. 연애를 하며 감정 소모에 시간 낭비하느니 나를 위한 시간을 살자고 마음 먹었어요. 그렇게 3년 간, 혼자서 정말 행복했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 친구들과 대화를 하며 묘한 체험을 했어요. 요즘 유행한다는 로맨스 드라마나 본인들의 연애 얘기를 신나게 떠들어대는데 도무지 공감할 수가 없는 거예요. 누가 봐도 달달한 드라마 장면, 누가 봐도 행복할 것만 같은 연애담을 듣는데 꼭 외국어를 듣는 느낌이랄까. 연애요? 솔직히 지금은 혼자 마시는 커피 한잔이 훨씬 더 달콤하고 행복하네요. 이러다 저 연애세포가 몽땅 다 사라져 버리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_29세 여, 황OO

 

 

: RESEARCH REPORT

지금 당신의 연애세포는 안녕하신가요? 이음싱글연구소가 667명의 회원들에게 물었습니다. 

 

 

: MAEZEUM'S TALK

누구나 아주 사소한 사건만으로도 심장이 터질 것처럼 설레던 시절이 있었을 거예요. 우연히 눈빛이 마주친 순간, 서로의 손등이 스치는 순간, 겨우 용기내 말을 걸어본 순간. 사랑이라는 감정이 그 어떤 감정보다 강렬하게 뇌동치던 순간이, 아마 누구에게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연애에 대한 좋지 않은 경험치와 피로감이 쌓이기 시작하면 설렘이나 떨림처럼 극적인 감정보다는 혼자로서 안정적이고 편안한 감정을 더 찾기도 하지요. 감정에도 관성이 있어서, 그런 편안함이 지속되면 다시 연애를 하던 시절로 돌아가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지도 몰라요. 지금 당장 연애하고 싶지는 않은데, 다만 사라져가는 연애세포가 걱정이 된다면 계속해서 연애충동을 자극할 수 있는 계기들을 만들어 보세요. 연애에 대해 긍정적인 희망과 기대를 가진 당신의 모습이 이성에게도 더 매력적으로 보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