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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행 스타일이 달라서 힘들어요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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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GLE'S TALK

저는 여행을 정말 좋아해요. 성인이 된 후론 매년 연례행사처럼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못해도 한두 달에 한 번씩은 국내여행을 가려고 해요. 여행을 할 땐 일분 일초가 아까워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스타일이에요. 사전에 충분히 알아본 뒤 갈 곳을 정해 놓고 열심히 먹고, 찍고, 즐기고 오는 편이죠.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연애를 시작하면서 다른 것도 아닌 이 ‘여행’ 때문에 고민이에요. 사귄 지 네 달 만에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가게 됐는데 두 사람의 여행 스타일이 너무나 다른 거예요. 더 많이 구경하고 싶은 저와는 달리 편안한 여행을 원하는 그의 의견 차이 때문에 여행지를 정하는 것부터가 난관이었죠. 여행을 가서도 조금이라도 더 돌아다니고 싶은 저와 얼른 호텔에 돌아가 쉬고 싶은 그 사이에서 묘한 신경전이 벌어졌어요. 다행히 큰 싸움 없이 돌아오긴 했지만, 그동안 남친과의 로맨틱한 여행을 꿈꿔온 저로서는 너무 아쉽기만 하네요.

 

_29세 여, 손OO

 

: RESEARCH REPORT

당신은 어떤 여행을 선호하나요? 이음싱글연구소가 752명의 회원들에게 물었습니다. 

 

 

: MAEZEUM'S TALK

여행이란 건 참 신기해요. 함께 동행한 이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거든요. 예를 들어 정말 친한 친구인데 여행을 떠나보니 의외로 너무 안 맞거나 싸웠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 있지 않나요? 그만큼 여행은 누군가의 성향과 취향을 보여주는 거울이 되곤 하죠. 하지만 두 사람의 여행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이 당장 두 사람의 관계를 좌지우지할 만큼 중대한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보다 중요한 건 그 다름을 맞춰가는 과정에서의 자세가 아닐까요? 나와 다른 상대의 의견을 어떻게 들어주는지, 얼마나 존중하고 배려하는지, 어떻게 맞춰가는지를 통해 상대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는 법이지요. 당신과 다른 그 사람이 여행 내내 당신과의 좋은 추억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한 번 떠올려 보세요. 그 모습이 충분히 사랑스럽다면, 앞으로도 취향의 차이 정도는 거뜬히 극복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