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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장거리연애, 정말 괜찮을까요?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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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gle’s Talk

제 고향은 부산입니다. 대학 진학과 함께 서울로 올라와 그를 처음 만났죠. 같은 과 동기였던 우리는 당시만 해도 친구 사이였어요. 비슷하게 진로 고민을 하던 저희는 졸업 후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함께 취업을 준비했고, 그러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착하다고 소문난 그와의 연애는 싸움 한번 없이 늘 좋았어요. 그런데 달콤한 연애 2년 만에 뜻하지 않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부산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계시던 부모님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귀향 명령이 떨어진 거예요. 부모님의 사업을 돕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찾아 올지도 몰랐고, 더구나 그와 멀어진다는 것이 너무나 마음에 걸려요. 서울과 부산, 주말을 통해 오가기도 먼 거리에서 우리 계속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_27세 여, 홍00

 

 

: RESEARCH REPORT

만약 사랑하는 사람과 장거리 연애를 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이음싱글연구소가 1,121 명의 회원들에게 물었습니다.    

 

 

: MAEZEUM'S TALK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처럼, 사랑은 과연 거리에 비례하는 것일까요? 이음싱글연구소의 조사 결과, 사랑과 거리의 상관관계에 대한 의견은 거의 비슷하게 대립했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의견이 약간 우세하긴 했지만요. 하지만 실제로 주변의 롱디 커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장거리연애가 어렵지는 않다고 해요. 직접 만나지 않고서는 연락이 쉽지 않았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엔 영상 통화나 SNS 등 여러 가지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많으니까요. ‘자주 볼 수 없으니 더 애틋하고 뜨겁다’거나 ‘자신만의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하고요. 정말로 지금의 연인을 사랑한다면 거리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그것이 두 사람의 애정을 더욱 뜨겁게 만드는 하나의 사건이 될 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가까이 있어도 서로를 믿지 못해 구속하는 연인들이 있는 것처럼, 연인 사이에 중요한 건 거리가 아닌 서로에 대한 신뢰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