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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개팅앱으로 진짜 연애가 될까요?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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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저도 꽤 인기가 있었지요. 학생 때만 해도 ‘공대여신’으로 불리며(물론 같은 과에 여자가 총 3 명뿐이긴 했지만) 과 내에선 늘 화제의 중심이었고, 한 달에도 몇 번씩 사랑 고백을 듣던 시기도 있었어요. 제 인기가 시들해진 건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부터였죠. 정신없이 일만 했어요. 나 좋다던 친구들은 하나 둘 애인이 생겼고 다들 행복한 삶을 살더군요. 지금 어느 정도 일에 자리를 잡고 돌아 보니 주변엔 직장 동료와 몇 명의 친구 외엔 남은 사람이 없네요. 애인은 말할 것도 없죠. 그러다 얼마 전 우연히 회식 자리에서 ‘우대리님의 소개팅’에 대한 토론(?)이 시작된 거예요. 한 신입직원이 뜬금없이 ‘소개팅앱’ 얘기를 꺼내는데 단 한 번도 그런 만남을 생각해본 적 없었던 전 당연히 정색을 했죠. 그랬더니 되려 늙은이 취급을 하는 거예요. 그날 이후로 저, 소개팅앱 깔았습니다. 매일 새로운 사람을 소개받고는 있는데 여전히 의심스러워요. 이걸로 정말 연애를 시작할 수 있는 걸까요?       

_30세 女, 우OO

 

 

소개팅앱으로 사람 만나 보셨어요? 이음싱글연구소가 1,142 명의 회원들에게 물었습니다. 

 

 

‘소개팅앱으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당당히 ‘네’라고 대답합니다. 실제로 이음소시어스가 운영 중인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음’과 ‘이음오피스’를 통해 소개받은 이성과 건강하게 연애하는 무수히 많은 커플을 목격했으니까요. 그 중엔 예쁘게 사귀다가 결혼에 성공한 커플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건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다소의 위험부담이 따르는 일입니다. 우리는 어찌됐든 표면적인 정보만으로 덜컥 인연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니까요. 이 사람이 과거에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성격과 성향의 사람인지는 연애를 해보기 전에는 알기 어렵습니다. 누구나 그런 위험부담을 안고 만남을 시작해요. 이 만남이 짧을지 길지, 행복할지 불행할지는 시작하지 않고선 도무지 알 수가 없거든요. 회사, 집, 회사, 집을 반복하는 당신에게 어느날 드라마같은 운명이 찾아올 거라 믿고 있는 건 아니죠? 인생이 그렇듯, 연애도 결국엔 선택입니다. 선택지가 늘어날수록,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겠죠. 소개팅앱 또한 당신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하나의 추가적인 선택지일 뿐입니다. 선택지가 하나인 사람과 선택지가 10개인 사람의 미래가 같을 순 없겠죠? 어떤 선택을 하던, 결국 내 손안에 많은 기회를 담아두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