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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에서, 봄날의 산책 2018-05-14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뭔가 단단히 손해 보는 것만 같은 날이 있죠. 봄날의 햇살은, 그 자체로 집을 나설 이유가 되곤 합니다. 선선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적당히 따뜻한 날, 산책하기 딱 좋은 동네를 소개합니다. 요즘 들어 부쩍 방문객이 늘어난 이곳에 오랫동안 거주했던 사람들은 ‘뭐 볼 게 있다고들 오는지를 모르겠다’고 푸념처럼 말하지만 이곳의 매력은 특별한 볼거리가 아니니까요. 봄날의 햇살이 잘 어울리는 따뜻한 풍경이 있는 곳, 망원동으로 산책을 떠나볼까요?

 

 

Pm. 1:00~2:00 Lunch

망원동 투어는 점심식사부터 시작됩니다. 망원동엔 이미 방송을 통해 익히 알려진 맛집들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망원동에 거주 중인 현지인이 가장 즐겨 찾는 식당 세 곳을 추천합니다. 이 중에 문을 닫지 않은(망원동의 공식적인 휴일 외에도 휴점하는 경우가 많다)’ 한 곳을 선택해 배를 채워 보아요.

 

 

 

1 도마뱀식당

망원동 상권이 뜨거워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신생 맛집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하와이 스타일의 가정식 식당입니다. 참치의 풍미가 독특한 참치 포케와 통오징어 커리를 추천해요. 예상치 못하게 휴무인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을 하고 방문하는 게 좋아요.

 

2 행벅식당

기존 망원동의 수제버거 맛집을 제치고 지금은 ‘망원동 수제버거’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입니다. 물컵이 모자라서 목마름을 참은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가는 이유는 이곳의 버거를 먹으면 ‘행벅’해지니까요. 추천메뉴는 루꼴라베이컨 버거입니다.   

 

3 스믓스

속이 좋지 않아 죽 집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된 스믓스는, 아파서 먹기엔 너무 아까운 죽을 만드는 곳이죠. 도저히 죽 집으로는 보이지 않는 인테리어부터 한국적인 죽을 모던하게 해석한 메뉴까지, 앞으로 한국의 죽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달까요.

 

 

 

Pm. 2:00~3:00 Look Around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봄날의 기운을 만끽하며 고즈넉한 망원동 골목골목을 탐색합니다. 드문드문 자리 잡은 작은 상점들은 주인장의 취향을 고스란히 내뿜고 있죠.

 

 

 

 

| 시들지 않는 정원

메인로드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시들지 않는 정원’을 몇 발자국 더 걸어서라도 굳이 찾아가는 이유는, 이곳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보물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점심식사를 막 끝낸 참이니 적당히 걸어 산책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거리고요. 이곳엔 ‘시들지 않는’이라는 그 이름처럼 식물을 모티브로 한 브로치, 방향제, 액자, 컵, 엽서 등 영원히 시들지 않는 식물들로 채워져 있어요.    

 

 

주인의 취향이 묻어나는 아기자기한 소품, 직접 수놓은 액자와 액세서리들

 

 

 

 

 

 

| 소쿠리

반짝거리는 새 것보다 세월의 흔적이 묻은 낡은 것에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이라면,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다가 소쿠리에 잠깐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옛 이발소를 개조해 소품점으로 꾸민 이곳엔 여느 시골집에 있을 법한 평범하고 빈티지한 물건들이 모여 있죠. 제각각 다른 곳에서 모아온 물건들은 솤리라는 공간 속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Pm. 3:00~4:00 Tea Time

산책의 끝에는 동경, 톤, 소셜클럽서울, 레귤러서비스, 광합성…이름도 간판도 멋스러운(혹은 간판 자체가 없는) 망원동의 여러 카페 중 광합성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광합성의 ‘블렌딩 밀크티’는 무척 달아요. 그리고 맛있죠.

 

 

 

 

 

 

 

망원동 볼거리 먹거리 지도

MANGWON MAP

 

망원동을 더 둘러보고 싶다면 맛집, 카페, 라이프스타일숍 등 카테고리별로 망원러가 엄선한 추천 가게들을 따라가 보아요. 이 지도만 있다면 가이드가 필요 없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