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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어주는 사람들
싱글의 바다에서 반짝이는 진주 찾기
이지선 상담매니저
JAE
“자신의 주변에서 운명적인 사람을 찾는다는 건,
우물 안에서 빛나는 진주를 찾는 일과도 다름 없어요.”
MANAGER’s Talk

 

우물 안에서 반짝이는 진주를 찾고 있나요?

대학생 시절, 당시 제게는 남다른 ‘재능’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주변의 싱글들에게 짝을 찾아 주는 일이었어요. 같은 과 친구부터 남자친구의 친구까지 싱글이라면 모두 제 ‘관리 대상’이 되었죠. 커플매니저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긴 건 그 즈음이었어요. 엄청난 네트워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커플로 이어지는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대학을 졸업하고, 어른이 되고 나서 보니 예전엔 그렇게 쉬웠던 소개팅이 참 어려운 거예요. 우리 주변의 네트워크는 점점 좁아지고 원하는 이성상은 높아져만 갔으니까요. 어른이 된 우리가 자신의 주변에서 운명적인 사람을 찾는다는 건, 말라 버린 우물 안에서 빛나는 진주를 찾는 일과도 다름 없는 것 같아요. 반짝이는 진주를 찾기 위해서 우리는 하루라도 빨리 우물을 빠져 나와야만 해요. 

 

싱글의 바다에서 반짝이는 진주 찾기

몇 안 되는 싱글 중에서 ‘그나마’ 나은 사람을 고르는 일과 수천 명의 싱글 중에서 나와 가장 잘 맞는 사람을 고르는 일. 그 차이가 바로 우물과 바다의 차이입니다. 우물 안에선 우리에게 제대로 된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죠. 진짜 인연을 찾기 위해 '맺음'이라는 바다로 나왔다면, 이런 사람을 찾아 보세요.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시작하기 위해선 세 가지가 잘 맞아야 해요. 첫째는 케미(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학작용), 즉 이성적인 매력이나 끌림이 있어야 하며, 둘째는 성향과 가치관이고, 셋째는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죠. 케미가 잘 맞으면 연애의 시작은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그 연애를 장기전으로 끌고 가기 위해선 성향이나 가치관이 잘 맞아야 하죠. 그리고 결국 ‘이 사람과 평생 살아야겠다’는 확신은 같은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부터 생겨납니다.

 

연애가 결혼이 되는 3 Step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는 아주 자연스럽게 이 3 스텝이 이어지는 것이죠. 얼마 전 첫 미팅을 하고 돌아온 한 남성 회원이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상대 여자 분은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털털해서 인간적으로 너무 좋은 사람같은데 이상하게 여성적인 끌림이 느껴지지 않는다고요. 그 얘기를 들으니 뜬금 없지만 운명이라는 것, 하늘이 정해준 인연이 정말로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회원과의 상담 끝에 늘 벤치에 앉아 행복하게 대화하고 있는 노부부의 사진을 보여줘요. 젊고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 지나 보내고 세월만큼 주름진 서로의 얼굴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요. 누구에게나 그런 영혼의 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 찾지 못했을 뿐이죠. 모든 젊음이 지나가고 난 뒤에도 변함없이 곁을 지켜줄 사람을 찾고 싶으신가요? 당신만의 우물을 나와 바다로 향한다면, 반짝이는 진주를 찾는 일도 머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