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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게 바로 ‘썸’일까요?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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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얘기지만 싱글이 된지도 어언 2년이 넘었습니다. 연애를 안 하겠다고 마음먹고 안 한 것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혼자 지내는 것도 싫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최근 모처럼 회사 동료로부터 ‘연애 감정’이라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연애를 계속 쉬다 보니 이게 과연 그 ‘썸’인가 헷갈리긴 하지만, 저를 보는 그의 눈빛이나 행동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와는 분명 다른 것 같거든요. 예를 들면 유독 저한테만 공짜 커피라던지 간식 등을 후하게 나눠주고, 팀도 다른데 하루에도 몇 번씩 지나가며 말을 걸어요. 회의 때는 마치 지정석처럼 서로 옆 자리에 앉죠. 농담으로 주변에서 ‘사귀어 봐라’고 할 때면 그는 싫다는 말 대신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하곤 해요. 결정적으로 얼마 전부턴 거의 매일, 개인 톡을 주고 받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업무에 관련된 내용으로 시작했던 대화가 어느 순간 사적인 것으로 바뀌었지요. 각자 키우는 반려동물의 사진이나 웃긴 짤을 공유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영화를 공유하기도 하고, 상사 욕을 함께 하기도 해요. 그와 공유하는 이야기가 늘어날수록 그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지는 것만 같아요. 이제 그만 이 썸의 종지부를 찍고 싶은데, 이거 썸 맞겠죠?        

 _27세 , 한OO

 

 

썸 타본 적 있으세요? 이음싱글연구소가 1,041명의 회원들에게 물었습니다. 

 

 

‘썸(Some)’이라는 말의 유래를 아시나요? ‘저 둘 사이에 뭔가(Something)가 있다’는 영어의 ‘Something’으로부터 유래했다고 해요. 진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들이 보기에도 ‘뭔가’가 있어 보이는 것이 바로 썸인 것이지요. 이미 주변에서 ‘사귀어 보라’는 얘기가 나왔다면 두 사람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 둘 사이의 ‘뭔가’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였던 것은 아닐까요? 맺음 싱글라이프랩이 1천 여명의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그린라이트의 신호를 조사했습니다. ‘자주 연락하는 것’이 55%로 가장 많았고, ‘상대를 노골적으로 챙겨주는 것’이 26.8%로 그 다음으로 많았는데요. 이미 두 사람 사이에서는 모두 일어난 ‘Something’이군요. (그것도 매일 같이 말이죠) 오프라 윈프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누가 그 미래를 결정하는지 압니다’라고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건 결국 자신의 몫입니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을 상대에게 솔직하게 표현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