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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혼주의자’ 친구가 걱정이에요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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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작년 결혼을 한 서른살 여성입니다. 제게는 정말 친자매와도 같이 아끼는 14년지기 친구가 있는데요. 요즘 그 친구만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합니다. 제가 결혼할 때까지만 해도 부럽다며, 자기도 얼른 결혼하고 싶다고 하던 친구가 얼마 전엔 웬걸, 갑자기 ‘비혼주의자’가 되겠다는 거예요. 당황한 제가 이유를 묻자 ‘결혼해서 좋은 점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결혼해서 좋은 점을 아무리 설명해도 그녀의 마음은 이미 굳건하게 닫힌 것만 같았어요. 물론, 결혼을 해서 모두가 행복해할 수 없고, 혼자인 삶이 더 경제적일 수도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마흔이 되고, 쉰이 된 그녀가 여전히 혼자서 싱글라이프를 즐긴다면 외롭거나 쓸쓸할 거란 생각에 걱정이 돼요. 어떤 사람은 그러더군요. 남의 삶에 왈가왈부할 필요 없다고요. 하지만 그녀는 모르는 척 지나치기엔 제게 너무 소중한 존재인걸요. 그녀의 마음을 돌릴 방법이 없을까요?

 _30, 송OO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걸까요? 이음싱글연구소가 1,815명의 회원들에게 물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결혼이란 인생의 중요한 관문 중 하나이기에 꼭 거쳐야만 하는 일이라고요. 그런데 또 어떤 사람은 결혼이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며, 선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기혼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는 결혼을 추천하겠지만, 누군가는 미혼이 낫다고 합니다. 결혼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내는 중대사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니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열심히 설명을 한들, 다른 상황에 놓인 제3자에게 설득이 되기 어려울 겁니다. 만약 친구에게 결혼의 좋은 점을 어필하고 싶다면 결혼의 장점을 수백 가지 말로 설명하는 대신 진심으로 행복한 자신의 삶을 친구에게 보여 주세요. 결혼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갈지도 모르니까요. 무엇보다 언젠가 진심으로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친구의 마음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거예요.